(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나는 솔로' 18기가 '귓속말 데이트'와 '한밤의 데이트'로 더욱 뜨겁게 불타올랐다.
지난 10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에서는 랜덤 데이트와 한밤의 데이트로 러브라인 판도가 뒤집힌 솔로나라 18번지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영숙은 3일째 아침, 자신의 손풍기를 챙겨 남자숙소에 있는 영수를 찾아갔다. 영숙은 앞서 첫 데이트에서 영수가 현숙, 순자에게 '10기 영수'를 패러디한 '손풍기 재롱'을 해준 것을 언급하며 손풍기 개인기를 부탁했지만, 영수는 이를 거절했고 영숙의 손풍기 선물도 "어차피 차 타니까"라며 2차 거절했다.
이후 영자, 영호는 해맞이 공원에서 귓속말 데이트를 했다. 영호는 "광수님 아니시면 다른 사람은 생각도 없는 거냐"고 물었고, 영자는 "저한테 관심 있으시죠? 말할수록 매력이 넘치죠?"라고 적극적으로 플러팅을 했다. 심지어 영자는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영호의 말에 "1순위, 영자?"라고 또 플러팅을 했다. 영자와의 데이트 후, 영호는 제작진에게 "미리 알았으면 모르는데 자기소개 이후로는 바뀜 없이 계속 가고 있다"고 여전히 정숙과 현숙에게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반면 영자는 "텐션이 올라갔을 때 이게 진짜 내 본모습인데 영호님이 이걸 이끌어 내주시는 건지"라며 영호를 향한 호감을 표현하면서도 "살짝 헷갈리기는 하는데 아직은 광수님"이라고 밝혔다.
영수와 정숙은 고래불해수욕장에서 화끈한 귓속말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랜덤 데이트를 원했는데 그렇게 된 커플은 저희 말고는 없을 것 같다"며 커플 매칭에 만족했고, 심지어 해변에 누워 "앞으로 마음 가는 대로 하겠다"며 '밀착 토크'를 했다. 정숙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살짝 떨렸다"며 커진 호감도를 털어놨으나, 영수는 "그렇다고 감정이 더 커지지는 않았다"고 여전히 영숙, 현숙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제작진은 함께 밤을 보내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는 '한밤의 데이트'를 진행했다. 솔로녀들이 잠들 때까지 함께하고 싶은 솔로남의 방을 찾아가 마음을 표현하는 데이트였다. 여기서 영숙은 이변 없이 영수를 선택했고, 정숙, 순자, 현숙은 모두 영호를 선택하는 반전을 보여줬다. 또한 영자는 광수를, 옥순은 영식을 선택해, 결국 영철과 상철은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해 홀로 밤을 보내게 됐다.
그 가운데 영숙과 영수는 장거리 문제로 다시 한번 고민에 빠졌다. 영숙은 "경기도 북부도 힘들다"는 영수의 말에 "고민되는 부분은 알겠지만 '못 할 것 같은데'랑 '해봐야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영수는 "장거리 외에 걸리는 부분은 없다"며 결혼 후 돈 관리 문제와 아이 계획 등 '현실 예비 부부' 같은 대화를 나눴다. 이후 영수는 현숙의 발을 만지는 등 스킨십을 하면서도 데이트 말미 "데이트 선택권 생기면 현숙님과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영숙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겠다"며 씁쓸해했다.
영자는 현숙과 캠핑 데이트를 하고 돌아온 광수와 만났다. 그는 광수에게 "믿음이 있으니까 전혀 질투가 안 났다"며 "첫인상 때부터 난 계속 광수님"이라고 확신 멘트를 던졌다. 이에 광수는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니"라며 감격스러워했고, "우리 그냥 지금 (연애를) 시작해 보자"며 돌연 폭풍 직진했다.
또한 영숙도 "영수님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은 부분에서 계속 고민하니까 '어쩌자는 거야'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혀, 다음 주 급변할 '솔로나라 18번지'의 로맨스 판도를 예감케 했다.
'나는 솔로'는 오는 17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