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스페인 활동 시절을 추억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강화 스페인 마을을 찾은 이천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천수는 과거 해외 진출 시절 어머니와 함께 추억을 쌓았던 스페인을 떠올리며 어머니와 함께 강화 스페인 마을을 찾았다. 어머니는 뻔뻔하게 스페인이라고 우기는 아들 이천수의 모습에 "20년 만에 왔는데 강화에 와?"라고 소리치며 웃음을 안겼다.
이천수는 스페인 생활 당시 언어 부족으로 혼자만 다른 훈련을 받았다며 낯선 타국에서 외로웠던 시절을 털어놨다.
당시의 추억을 나누며 스페인 음식을 먹던 중, 어머니가 "난 한국 사람이니까 김치가 없는 게 아쉬워서, 김치 200㎏을 들고 갔다"라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이천수는 당시 어머니가 들고 온 김치가 공항에서 터져 테러 수준의 냄새가 났다며 "구단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해 마무리했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는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수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