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최규리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박민영의 절대적 조력자로 '워맨스'(여성간의 친밀하고 깊은 우정)를 이끌면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규리는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에서 강지원(박민영 분)의 직장 동료이자 아군인 유희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최규리는 드라마 '엉클' 신채영 역으로 데뷔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써니 역, '행복배틀' 어린 고미호 역을 소화하며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행복배틀'에서는 주인공 장미호(이엘 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벌어진 고등학생 시절을 섬세하고 설득력 있는 연기로 풀어내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최규리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밝고 맑은 비타민 에너지의 유희연 역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분출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8일 방송된 3화에서 학창 시절 왕따였던 강지원이 동창회 나가는 것을 망설이자 밝은 에너지를 불어 넣으며 강지원이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유희연은 강지원이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을 도왔고 자신의 명품 귀걸이까지 빌려주며 정수민(송하윤 분)을 향해 사이다 복수를 터트리는데 일조했다.
최규리는 순수하고 긍정적인 성격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직장 상사에 대한 무한 애정, 그리고 순진무구한 얼굴과는 반전되는 현실적인 조언도 서슴없이 내뱉는 유희연의 입체적인 면면들을 능수능란하게 그려내며 남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제작사 측은 "최규리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유희연 역을 통해 그동안에 단단하게 쌓아왔던 연기 내공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라며 앞으로 사이다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