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에서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금희가 'TV는 사랑을 싣고' MC 시절 '대국민 사기극'에 대해 "사실 각본이 있었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공개 사과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는 이금희, 영케이, 조나단, 마선호가 출연하는 '소통 사이에 피어난 장미' 특집으로 꾸며진다. 소통으로 대동단결 된 게스트들의 눈부신 입담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이금희는 지난 2021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첫 토크 예능에서 숨겨둔 예능감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런 이금희가 2년여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아 또 한번 더 입담을 뽐낸다.
최근 녹화 당시 이금희는 '라디오스타' 첫 출연 당시 화제가 된 속사포 랩을 비롯해 1인 N역 연기, 최근 다시 유행 중인 서울 사투리까지 개인기를 대(大)방출했다.
또한 이금희는 2023년을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해"라면서 기쁜 일로는 2023년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은 KBS에서 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KBS를 빛낸 50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슬픈 일로는 "BTS 전원이 입대를 했다"고 밝혀 그의 고백에 모두가 귀를 의심했다고.
BTS의 팬 아미(ARMY)인 이금희의 이야기에 김구라는 뷔의 아버지가 같은 동네에 산다면서 "뷔 아버지한테 우리 막내가 용돈을 받았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국진도 "뷔 아버지가 골프도 잘 친다"며 뷔 아버지와의 친분을 공개했다. 그러자 팬인 이금희는 "여기 오니 모르는 소식이 없네요"라며 소녀 팬처럼 귀를 쫑긋 세워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금희는 라디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라디오를 진행할 때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돈을 받고 해도 되나 할 때도 있다"며 남다른 소통 사랑을 드러냈다. 특히 시청자들의 연애 고민 등을 다루는 코너에서 목소리를 변조하며 연기한다며 직접 시범을 보이자, 모두가 숨을 죽이고 경청했다. 그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속 영상 중 유명한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멘트를 귀에 꽂히게 따라 하는 이금희의 개인기도 눈길을 끌었다.
이금희는 라디오 DJ로 만난 게스트 중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배우 염정아를 꼽으며 화제의 '염정아 식혜'를 선물 받았다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계에는) 염정아 식혜를 받아본 분과 받아보지 못한 분으로 나뉜다"는 이금희의 자랑에 김구라는 "염정아 식혜에 특별한 게 있나?"라며 진심으로 궁금해했다. 이금희가 밝힌 염정아 식혜가 일반 식혜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안긴다.
이금희가 알고 보니 강연계를 주름잡는 스타 강사로 활약 중인 근황도 공개됐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도 한 달에 10~15개에 달하는 소통 강연을 다닌다고. 이금희는 강연을 통해 MZ세대를 이해하게 됐는데, 특히 악뮤(AKMU)의 '후라이의 꿈' 가사에 담긴 MZ세대의 마음을 해석하자, 모두가 공감했다. 또 '면접계 일타강사'인 이금희의 면접 노하우에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게스트들과 맞아떨어진다"고 크게 공감해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이금희는 'TV는 사랑을 싣고' MC 시절 배우 전혜진이 첫사랑 오빠를 찾았는데, 이 영상이 최근 화제가 되면서 '각본 논란'에 휩싸인 사실을 언급하며 "사실 각본이 있었다"고 시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예쁜 척을 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이라고 진심을 다해 거듭 사과해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