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기광이 박민영 앞에 나타났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과 백은호(이기광 분)가 재회해 긴장감과 설렘을 유발했다.
이날 강지원은 태하고 동창회에 참석했다. 인생 1회차 당시 정수민(송하윤 분), 하예지(배그린 분) 때문에 망신을 당했던 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 자리에서 하예지는 정수민 얘기만 듣고 학창 시절처럼 강지원을 괴롭혔다. 친구의 남자친구인 박민환(이이경 분)을 빼앗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명품 귀걸이를 따라 샀다고 몰아가는 등 강지원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백은호 얘기도 나왔다. 정수민이 자신과 백은호 사이를 강지원이 갈라놓았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 강지원은 더이상 참지 않았다. "내가 은호를 좋아한 건 맞는데 수민이랑 은호는 사귄 적이 없거든"이라며 "너 은호랑 사귀었어?"라고 대놓고 물었다.
정수민이 당황하며 대답하지 못했다. 잠시 후 그는 "미안해, 지원아. 그때 너한테 얘기 못했다. 네가 은호 좋아하는 걸 아는데 어떻게 이미 사귄다고 얘기를 해"라고 재차 거짓말로 둘러댔다. 그러자 하예지가 거들었다. "난 아주 정확한 사람이다. 은호랑 수민이가 사귀었다 하지 않냐. 당사자가 사귀었다는데 네가 뭔데 그러냐"라고 몰아갔다.
이때 백은호가 등장했다. 그는 "다른 건 몰라도 하나는 확실히 말해 줄 수 있는데"라더니 "정수민하고 나 사귄 적 없어"라고 못박았다. 정수민이 당황했다. 강지원과 재회한 백은호는 "오랜만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에는 강지원을 따라나섰다. 그는 강지원과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난 너 좋아했다고!"라는 깜짝 고백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유지혁(나인우 분)이 지켜보고 있었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