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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잃어, 죄책감과 분노"…문정희·장필순 등 지인들 故 이선균 애도

2023.12.28 08:59  
문정희/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고(故) 이선균씨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2023.12.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선균이 지난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배우 문정희와 가수 장필순 등 고인의 지인이었던 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문정희는 28일 자신의 SNS에 "친구를 잃었습니다, 19세에 만나 거의 30년이 된 친구입니다, 어떤 모습이어도 서로 응원하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죄책감과 분노가 교차로 치밉니다, 이제 모든 것에서 자유하길…평안하길…그리고 행복하길…기도합니다"이라고 친구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문정희와 이선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동기다.

가수 장필순도 평소 알고 지냈던 이선균의 죽음에 대해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사석에서의 몇 차례의 만남에서 그는 참 여린 사람이구나…생각했습니다, 강해지고, 강해져야 살아남는 세상에서 이제…그의 슬픔이 하늘이 되어…노을이 되어…상처는 덮고 날개를 단 그의 영혼이 평안하기를 기도해봅니다…그의 가족들이 걱정되는 밤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또한 "잘가요, 여린 삶, 당신은 멋진 배우였습니다, 배우 이선균, 비보, 힘든 시간"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방송인 홍석천도 "참 외로운 직업이다,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애도의 시간이다,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그곳에선 편히 쉬길 명복을 빕니다"라고 연예계 종사하는 동료로서 애도의 뜻을 보냈다.

더불어 배우 현영과 홍지민 가수 황혜영, 방송인 김지민, 이혜영 등도 SNS에 애도의 그림과 글을 올리며 이선균의 죽음을 슬퍼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의식 없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극단 선택 시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후 소속사 역시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서울 소재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주거지 등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지난 10월28일, 11월4일, 이달 23일 3차례에 걸쳐 이선균을 소환 조사했다.

소변에서 확인된 간이 시약 검사와 2차 소환 조사 하루 전인 3일에 국과수로부터 전달받은 신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2차 조사에서 이선균은 A씨에게 속아 마약류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선균은 A씨 등 2명이 '마약 투약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3억5000만원을 갈취했다며 그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