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와이더플래닛의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으면서 배우 이정재 정우성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재는 100억원, 정우성은 20억원을 각각 해당 기업에 투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데이터 플랫폼 와이더플래닛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4120원) 오른 1만7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와이더플래닛은 장이 열리자마자 거래제한폭까지 직행했다.
앞서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 14일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거래가 재개된 15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말 기준 3000원을 밑돌던 와이더플래닛 주가는 저점 대비 6배 이상 올랐다. 과거 시가총액이 200억원에 불과했지만,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고교 동창 등 인연으로 테마주로 엮인 이후 현재 시총은 1235억원까지 불어났다.
지난 7일 종가(3715원) 대비 이날 종가까지 상승률은 381.3%에 달한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257억원에서 1235억원으로 약 4.8배 늘었다.
앞서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 19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 8일 와이더플래닛은 190억원 규모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상자는 배우 이정재(100억원·313만9717주), 정우성(20억원·62만7943주), 박관우·박인규 위지윅스튜디오 공동대표(각각 20억원·62만7943주), 위지윅스튜디오(20억원·62만7943주), 송기철 씨(10억원·31만3971주) 총 6인이다.
오는 20일 투자금 납입이 완료되면 이정재 씨가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가 된다. 특히 오는 28일 상장되는 유증 참여자들의 주식은 1년간 전량 보호예수 될 예정으로 단기 물량 출회 위험도 없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은 3185원이다. 현 주가는 이보다 461.38%나 높다. 해당 주가 수준이 상장 후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이정재는 461억원, 정우성은 92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거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