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씨가 자신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씨는 17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요즘 유전자 검사 키트가 유행이더라”라며 “용기에 보존제와 함께 타액을 보내면 DNA 검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친할아버지가 이국적으로 생겼다”면서 “인도 총리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했다.
조씨가 약 2주 후 받아 든 유전자 혈통분석에 따르면 그는 56.87%의 한국인, 23.77%의 일본인, 15.49% 중국인, 3.87%의 몽골인으로 100% 동아시아인의 혈통을 물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씨는 “인도가 나올 줄 알았는데 너무 뻔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비만 위험도와 체지방률이 낮은데 체질량지수가 높다고 나왔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퇴행성 관절염 지수가 높다고 나왔는데 벌써 무릎이 쑤시는 걸 보면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불면증 위험이 평균보다 낮다는데 전 태어나서 불면증을 앓아본 적이 없다. 아침형 인간보다는 저녁형 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DNA 검사 결과에 대해 “혈통분석은 신뢰도 높은데 나머지는 걸러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최근 SNS를 통해 빼어난 미모를 뽐내온 조 씨는 이전 영상을 통해 "성형 의혹이 있지만 성형수술 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조씨는 지난 8일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검찰의 기소가 ‘공소권 남용’에 해당함으로 기소 자체를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씨의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26일 열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