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심진화를 비롯한 SBS 7기 공채 코미디언들이 고(故) 김형은의 납골당 영구 관리비를 완납했다.
16일 심진화는 자신의 사화관계망서비스(SNS)에 "20년, 형은이랑 찍은 사진보다 엄마 아빠랑 찍은 사진이 더 많다"라는 글과 함께 김형은의 부모님, 김신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심진화는 "참 착한 우리 동기들, 형은이 떠난 지 곧 17주기인데 그동안 잊지 않고 가끔이라도 형은이 보러 가고, 부모님도 찾아뵙고, 모두 돈 모아서 형은이 납골당 관리비도 영구 관리비로 완납하고, 엄마 돌아가셨을 때도 많이들 와서 3일 내내 함께 하고, 장례비도 같이 내고"라고 고 김형은을 위하는 동기들의 끈끈한 우정을 전했다.
이어 "형은아, 다 보고 있지! 다시 만나는 날 술 한 잔 사라"라며 "이 와중에 우리 남편, 형은이 만난 적은 없지만 나보다 더 형은이 부모님께 잘함,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고 김형은은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SBS '웃찾사'의 '미녀삼총사'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교통사고로 인해 2007년 세상을 떠났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