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현역가왕' MC 신동엽과 마스터 대성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촌철살인 애드리브 멘트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 3회에서는 30팀의 현역들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대결 상대를 지목해 벌이는 1대 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이 펼쳐진다. 이번 '현장 지목전'은 마스터들이 대결의 패자를 임의로 추가 합격시키던 기존 제도를 전면 폐지해 긴장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대성은 한 참가자의 무대에 "세계 최초 배은망덕 프로그램인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현역들은 본선전 무대에 오르기 전 지난 자체 평가전 당시 자신의 무대에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은 참가자들을 알게 됐던 상태였다. 이에 한 현역은 평소 친하게 지냈지만 자신에게 인정 버튼을 누르지 않은 동료를 바로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한 후 "너 내가 오늘 찢어 주겠다"라며 살벌한 선전포고를 날렸고, 이를 본 대성이 한마디를 던지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대성은 한 현역의 무대에 "감정에 때려 맞은 기분이었다. 엄청난 위압감에 압도됐다"라는 감격 섞인 반응과 함께 :제가 정말 눈물이 없는 사나이인데 같이 울었다"며 울컥한 심경을 전했다.
MC 신동엽은 현역들의 살벌한 기 싸움을 보며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방송용이 아닌 것 같다"라고 해 큰 웃음을 주는가 하면, 한 현역이 무대 도중 초유의 실수를 벌이자 잠시 평정심을 잃고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모습으로 경연의 리얼함을 선사했다.
'현역가왕' 제작진은 "신동엽과 대성이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긴장된 경연 분위기에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며 "MC도, 마스터도 현장에 모인 국민 판정단까지 매 순간 입틀막 놀라움을 터트렸던 본선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역가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