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식당, 잡화점 및 서비스업 등에서 손님이 와도 인사는커녕 쳐다도 보지 않는다며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불만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사연을 두고 이전과 달라진 아르바이트 문화에 쓴소리를 는 누리꾼이 있는가 하면, 불만을 가진 이에게 인사는 중요하지 않다며 꼰대라고 지적하는 누리꾼들도 여럿 발견됐다.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8일 올라온 '요즘 아르바이트생들 진짜 짜증나네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당시 인근의 한 편의점을 방문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생은 손님이 들어왔음에도 쳐다보지도 않았고, 앉아서 작은 목소리로 '어서오세요'라고 말했다. 또, 계산대에는 이전 손님이 두고 간 물건들이 그대로 있었다.
이에 대해 A씨는 "(문제가 많아 보인다.) 사장님에게 전하던가, 그래도 개선이 안 되면 그 아르바이트생에게 직접 말해야겠다"라고 말했다.
A씨 또한 과거 편의점 근무를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당시 그는 사장이 의욕 없어도 혼자 '내 가게다(라는 생각으로) 하나라도 더 팔아 매상 올려드려야지' 마인드로 일하는 등 남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가할 때 잠깐 앉아있더라도 손님이 들어오면 일어나 반갑게 인사했고, 자신은 손님이 갈 때까지 계속 서있었다며 아르바이트생의 태도를 지적했다.
A씨는 끝으로 자신의 이런 심정에 대해 "제가 꼰대인 건가요"라며 생각을 물었다.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저마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진상 손님이 많아 알바 문화도 바뀐 것", "지적까지 하는 건 선을 넘는 거 같다", "인사받으러 편의점 가는 것이냐"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