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 성훈과 정유민의 사랑을 그리며 끝을 맺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토일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연출 오상원) 은 성훈과 정유민이 죽음을 목전에 둔 운명을 이기고 회귀의 진짜 이유를 찾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2.4%를 기록했다. 1회 1.1%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한 결과다.
극 중 서도국(성훈 분)은 한이주(정유민 분)가 탈옥한 서정욱(강신효)에게 납치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이용해 한이주를 찾아 나섰다. 서도국은 이날이 두 사람의 손목에 새겨진 날짜인데다, 서정욱이 향하는 장소 또한 두 사람이 회귀 전 죽음을 맞이한 장소라는 점에서 극도의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겨우 한이주를 찾은 서도국은 서정욱과 격렬한 몸싸움 끝에 칼을 맞았지만, 한이주를 살리기 위해 필사의 힘으로 서정욱을 때려눕혔다. 순간 회귀 전 두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트럭이 아슬아슬하게 옆을 지나갔고, 두 사람은 손목의 숫자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며 안도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피를 많이 흘린 서도국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응급수술에 들어갔지만 두 달 동안 의식을 찾지 못했다. 한이주는 "사랑받아 마땅한 그 사람에게 다시 한번만..."이라고 간절히 기도했고 같은 시각, 서도국 또한 꿈에서 회귀 전, 사고 현장의 한이주를 보며 "사랑하길 원하는 그 사람에게 다시 한번 삶을 돌려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이어 두 사람은 "마음껏 사랑하고 또 마음껏 사랑받으며 이 삶을 한껏 누리면서 함께 살아가겠습니다"라고 같은 마음으로 기도했고, 결국 서도국은 깨어나 한이주와 뭉클한 재회를 나눴다.
엔딩에서는 서도국과 한이주가 딸과 함께하는 단란한 일상을 보여줬다. 가족사진을 찍는 세 사람의 모습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고, 한이주는 독백으로 "당신을 만나서 행복은 일상에 있다는 것을, 매일 지나치는 순간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라며 서도국을 향한 사랑과 행복이라는 진정한 회귀 이유를 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제작진은 "약 6개월간의 대장정을 함께해 준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방송을 보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를 표한다"라며 "극 중 서도국과 한이주가 진정한 행복을 찾은 것처럼 시청자 여러분도 몰아치는 일상 속에서도 진정한 행복을 찾고, 그 행복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