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선 넘은 패밀리' MC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에게 출산 전까지 존댓말을 썼다고 고백한다.
1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10회에서는 이탈리아 코모로 선을 넘은 패밀리인 신영아 조반니 국제 부부가 처음 출연한다. 임신 38주의 만삭 임산부인 신영아는 이날 영상을 통해 딸 젬마를 출산하는 전 과정을 공개, 한국 이탈리아의 출산 문화를 비교할 수 있는 정보를 비롯해 감동의 새 생명 탄생기를 선보인다.
이들 부부는 본격적인 출산에 돌입하기 전, 산전 클래스에 참여해 출산 후 신생아와 일주일 동안 함께할 하루의 계획표를 꼼꼼하게 짠다. 그러나 이들의 시간표를 지켜본 '육아 선배' 4MC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입을 모아 웃음을 안긴다.
이어 이혜원은 "출산 전까지 남편에게 존댓말을 썼지만, 아이의 새벽 수유를 부탁했는데 남편이 도통 일어나지 않자 결국엔 '야!'라는 소리가 나왔다"고 자연스레 말을 놓게 된 계기를 셀프 폭로해 주위를 폭소케 한다.
그러면서 이혜원은 "출산 전까지 남편이 내 배에 매일 같이 오일 마사지를 해주고, 뱃속 아이의 발이 어디 있는지를 찾느라 바빴다"며 로맨틱했던 남편의 과거를 회상하며 씁쓸해한다. 이에 유세윤은 "그때까지는 '썸'을 탄 거고 '반말 사태' 이후로 부부끼리 더욱 친해졌을 것"이라고 재치 있게 첨언한다.
그런가 하면, 이혜원은 신영아 조반니 부부의 실제 출산 과정을 지켜보던 중 감동에 젖어 눈물을 글썽거린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남일도 "아내 김보민의 출산 당시 일이 있어서 30분을 늦었는데, 아내가 아직까지도 그 얘기를 하는 걸 보면 많이 서운했던 모양"이라고 경험담을 밝혀 웃음을 더한다.
'선 넘은 패밀리' 10회는 이날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