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스위트홈2' 이시영이 엄마가 되는 연기를 앞두고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새 드라마 '스위트홈2'(극본 김칸비/연출 이응복)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렸다.
이시영은 남편 상원의 단서를 끝까지 뒤쫓다 홀로 출산을 하게 되는 서이경을 연기한다. 시즌2에서 엄마가 되는 인물이다.
이시영은 "'스위트홈'에 나오는 인물들이 각자의 복합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나 역시 그중 하나다"라며 "이경이의 가장 큰 변화와 전환점은 아이 때문인 것 같다, 임신하고 출산하는데 그러면서 일어나는 감정이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있었다, 감독님이 계셨기에 의지하고 소통하면서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신한 아이가 정상적인 아이일지 정상적이이어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혹시 괴물일지 모르는 두려움이 있는 설정이 아닌가, 이 아이가 세상에 나왔을 때 내가 엄마로서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것인가 고민한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아는 괴물화는 인간의 욕망에 따라 변화하는 건데 태아는 욕망이 없지 않나 그런데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나의 책임이지 않을까 그런 고민을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응복 감독은 "이시영시가 엄마로서 감정과 시즌3까지 이어지는 긴 라인을 통해서 모든 감정을 잘 설명해주셨다, 엄청나게 감동적인 신이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2020년 공개된 시즌1의 흥행에 힘입어 3년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오는 12월1일 공개.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