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이 차은우와의 진심 어린 키스로 마침내 매일 밤 개로 변하는 저주를 풀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극본 백인아/연출 김대웅) 8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저주에 대한 비밀을 공유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진서원(차은우 분)과 한해나(박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저주를 풀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해나는 강은환(김민석 분)이 보낸 문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은환은 앞서 해나가 서원의 집 앞에서 '개나'(개가 된 해나)로 변했을 당시 두고 간 물건과 한유나(류아벨 분)의 전남친인 오상수(이승준 분)로부터 구매한 몰래카메라 영상을 증거로 내미는 비열한 행동으로 해나를 협박했다.
해나의 비밀을 온 세상에 폭로하겠다는 은환의 말에 해나의 집은 비상이 걸렸다. 해나와 유나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한판동(김홍표 분)과 신미선(정영주 분), 송우택(조진세 분)은 은환에게 원인을 제공한 상수를 직접 찾아가 은환의 정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세 사람은 도망치는 상수를 끝까지 따라가는 등 기나긴 추격 끝에 은환의 아지트를 찾았고 그가 수집한 증거들을 모두 없애는 데 성공했다.
'개나'를 향한 서원의 의심의 눈초리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서원은 학교 학생들이 보고 있던 은환의 영상을 발견, 해나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이에 서원은 은환에게 경고를 날리기 위해 곧장 그의 아지트를 찾았고 벽에 붙여진 해나의 수많은 사진을 보곤 크게 분노했다. 하지만 서원은 자신을 괴롭혔던 장소로 유인해 과거 기억을 떠오르게 한 은환의 덫에 걸려 위험에 빠졌고 대형견의 등장으로 서원이 방심하던 사이, 은환이 서원을 기절시키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자정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각, 은환은 정신 잃은 서원을 이용해 해나를 한밤중 불러냈다. 결국 해나는 은환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게 됐고 은환의 악랄함은 절정에 달했다. 그렇게 해나의 비밀이 발각될 그 순간, 서원이 해나 앞에 나타나 은환으로부터 그녀를 구해냈고 폭우 속 서로의 감정을 폭발시킨 서원과 해나의 모습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원은 해나가 비밀에 대해 쉽사리 입을 떼지 못하자 "있습니다. 코코아랑 친해져 볼 생각 있어요"라며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한편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