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남편이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 멤버 고우림이 오는 20일 입대한다.
26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오는 11월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우림은 이날 앞서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가장 먼저 입대 소식을 알리며 "멋지고 늠름하게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돌아올 테니 기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소식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얼른 돌아와서 완전체 활동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우림은 김연아와 3년 열애 끝에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다음은 비트인터렉티브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비트인터렉티브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오는 11월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합니다.
고우림은 최근 병무청 전문특기병에 합격하여,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고우림의 입소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별도의 공식 행사도 진행되지 않는 점, 많은 팬분들과 취재진의 너른 양해와 협조를 바랍니다.
고우림은 입대 전까지 '2023 포레스텔라 페스티벌'을 비롯해 공식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하며 팬분들께 직접 인사를 전할 계획입니다.
고우림과 포레스텔라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더욱 건강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돌아올 고우림에게 변함없이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고우림의 편지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림이에요~!
날씨가 많이 선선해진게 이제 정말 가을이 다가온 느낌이네요.
곧 있을 명절과 연휴 잘 준비하시고 남은 9월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전해드릴 소식이 하나 있어 말씀 올려드려요.
오는 2023년 11월 20일부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국방부 군악대에서 복무하게 되었습니다.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팬분들께 염려 아닌 염려를 늘 안겨드렸던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컸는데 드디어 저와 여러분의 마음속 숙제를 풀어야 할 시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포레스텔라 페스티벌과 나머지 공연, 행사들까지 잘 마무리하고 입대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도 크네요.
이 소식이 무겁게 들릴 수도 후련하게도 들릴 수 있을 우리 숲별, 울림 여러분일 것 같은데요.
멋지고 늠름하게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돌아올 테니 기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소식을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 금방 갑니다 여러분~! 얼른 돌아와서 완전체 활동 이어가도록 할게요!
기사로 접하기 전에 이렇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 글 올려 드려봅니다.
아직 입대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요!
남은 시간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들어 보아요.
늘 고맙습니다. 우리 숲별, 울림♡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