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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17년동안 시모와 사는 이유…19금 신혼 언급까지

2023.11.08 08:12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에서 이탈리아 출신 크리스티나가 17년 동안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근황을 밝힌다.

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이하 '라스')는 이다도시,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줄리안, 전태풍이 출연하는 '물 건너온 꼰대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크리스티나는 한국살이 17년 차 K-아줌마로, 10년 만에 '라스'를 찾았다. 녹화 당시 크리스티나는 '라스' 때문에 10년 동안 따라다닌 꼬리표가 있다며 'T팬티' 사건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그는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집에서 T팬티를 입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 내용에 대해 주변에서 아직까지 물어본다는 것. 크리스티나의 T팬티 에피소드에 샘 해밍턴이 '외꼰'(외국인 꼰대)' 모드를 켰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크리스티나는 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반전 '뇌섹녀'(뇌가 섹시한 여자) 근황도 공개했다. 이탈리아어와 한국어는 물론 영어, 프랑스어 또한 유창하다고. 프랑스 출신 이다도시와 프랑스어를 쓰는 벨기에인 줄리안은 크리스티나의 프랑스어 실력을 인정했다. 이에 크리스티나는 "한국어를 제일 못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크리스티나의 인생을 180도 바꾼 '미수다'(미녀들의 수다)의 출연 계기가 다름 아닌 시어머니의 권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미수다' 시절 누렸던 인기를 대(大)방출하는가 하면, '개콘'(개그콘서트)보다 더 깐깐했던 '미수다' 군기도 공개했다. 화났을 때 크리스티나의 유창한 한국어 발음을 포착한 유세윤은 "소름 돋았다"고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크리스티나는 "자기야"라는 한국식 화법 때문에 난감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또 입맛이 한국식으로 변했다며 "스파게티를 김치와 같이 먹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살이 17년 차 크리스티나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문화를 묻자, "빨리빨리 문화와 1+1 문화가 최고"라고 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크리스티나는 또 소녀시대 수영부터 아이브 안유진, 레드벨벳 웬디 등 걸그룹의 워너비로 등극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크리스티나 성대모사가 걸그룹 멤버들에게 인기인 것. 크리스티나는 성대모사를 보고 놀랐다면서 "나 그렇게 시끄럽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크리스티나는 결혼하자마자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게 한국 문화인 줄 알았다며, 시어머니의 애장품 때문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티나의 선물을 받고 감동한 시어머니가 집에 장식했기 때문. 시어머니 애장품을 볼 때마다 부담스럽다는 크리스티나는 "우리 시어머니 머리 잘 썼어요"라고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크리스티나는 17년 동안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이유를 공개했다. 또한 그는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집에서는 OOO까진 어렵다"며 19금 신혼 생활을 언급,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라스'는 이날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