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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다크 히어로 남주혁 출격…'비질란테', 글로벌 흥행 노린다(종합)

2023.11.06 12:28  
배우 이준혁(왼쪽부터), 최정열 감독, 배우 김소진, 유지태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로 오는 8일 공개된다. 2023.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남주혁 ⓒ News1


최정열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로 오는 8일 공개된다. 2023.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유지태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미소 짓고 있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로 오는 8일 공개된다. 2023.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이준혁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로 오는 8일 공개된다. 2023.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김소진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로 오는 8일 공개된다. 2023.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이준혁(왼쪽부터), 김소진, 유지태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로 오는 8일 공개된다. 2023.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 '비질란테'가 전세계 시청자들을 찾는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비질란테'(극본 이민섭/연출 최정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정열 감독과 배우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군 복무 중인 남주혁은 참석하지 않았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동명의 웹툰 '비질란테'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세상이 만들어 낸 새로운 다크 히어로의 탄생과 법과 정의에 대한 사회적 화두를 던지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기대감을 더한다.

극에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에는 법망을 피해간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 김지용(남주혁 분), 비질란테 추격자이자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유지태 분), 비질란테 광팬으로 그를 추종하는 재벌 2세 조강옥(이준혁 분), 그리고 비질란테의 정체를 독점 보도하기 위해 질주하는 기자 최미려(김소진 분)가 밀도 높은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다.

최 PD는 원작 웹툰과 시리즈의 차별화된 점에 대해 설명했다. 최 PD는 "웹툰을 시나리오화 시키면서 시리즈 장점을 살리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엔딩을 잘 깎아보자, 맛있게 만들어보자, 다음화가 기다려지는 작품을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들의 매력과 관계성을 잘 담아보려 했고, 웹툰이 방대한 이야기를 다뤄 8부작 안에서 보여주기에는 많아 임팩트 있는 사건 위주로 텐션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라며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또한 판사 출신 작가 문유석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소식을 전하며 "웹툰을 극본화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주셨다, 판사라는 경력이 있기에 법 안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셔서 균형 있는 시각들에 대해 많이 말씀해주셨다"라고 했다.

이날 군 복무 중인 남주혁은 제작발표회에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영상 속 남주혁은 "영상으로 인사를 드려서 정말 아쉬움이 크다"라며 "'비질란테'는 많은 시간 고민하며 준비한 작품이니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조헌 역의 유지태는 "'비질란테'를 1년 동안 열심히 찍었는데 반응이 좋고, 영화제 반응도 좋아서 설레고 기쁜 마음"이라며 "'비질란테'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서 박쥐를 잡는 그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 이유에 대해 "웹툰부터 관심 있게 봤는데, 세계적으로 유행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는 콘텐츠라 주변에도 보라고 추천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이후로 수년 뒤에 좋은 역으로 (섭외가) 오게 돼 '운명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도전해보자 하고 작품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유지태는 작품을 위해 체격을 키우기도 했다고. 유지태는 "조헌은 정의를 위해 폭력까지 불사르는 캐릭터다, 겉모습은 깡패"라며 "사적 제재 가할 때 희열을 느꼈는지가 조헌한테는 중요한 지점이다, 정의를 실현한다면 폭력을 즐겨선 안 된다는 신념이 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스타의 연인' 이후 유지태와 오랜만에 재회한다는 이준혁은 "그때는 젠틀한 교수님이었는데, 이번엔 조헌이 온 거처럼 커지셔서, 나도 몸을 키웠는데 상대적으로 자괴감 들고 '한계가 있구나' 놀랐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최정열 감독 역시 "유지태가 외형적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와서 내가 작품을 열심히 하겠구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지태는 "캐릭터를 준비할 때 외형부터 캐릭터화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 '넘사벽' 피지컬을 가져야 해 20kg 정도 증량했다"라며 "예전에도 작품 때문에 증량을 한 적이 있지만 근육량을 늘리는 작업은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했다.

이준혁은 "독특한 작품이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이런 작품이 제작되니 웹툰을 한 번 보라'는 제안을 받았는데, 역할이 재밌겠더라"라며 "'그해 우리는'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반듯한 캐릭터를 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이런 걸 더 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캐릭터에 대해 "'돈 많은 재벌이 재력과 능력을 쓰면 어떤 일이 그려지는가'를 보여줄 것"이라며 "생각보다 사람들이 정형화된 캐릭터로만 살지 않아서 자유롭게 그려냈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이준혁은 영화 '범죄도시3' 이후 후속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준혁은 "'비질란테'에는 지태형과 소진누나, 주혁이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했다"라며 "오히려 '범죄도시3'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범죄 액션 장르물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범죄도시'는 권선징악이었다면, '비질란테'는 문제가 있으면 처단하는 게 좋다는 생각을 하고 한 번 가보자는 식이다, 그 중에 조헌이라는 인물도 등장해 생각할 것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김소진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라며 "범상치 않아 보이는 인물들의 에너지가 강렬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웹툰을 현실감 있게 그려보고 싶은 모험심이 생겼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원작과 다른 새로운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내가 맡은 캐릭터는 사회초년생 느낌보다 성숙하고 실패도 경험을 해본, 산전수전을 겪어본 인물로 가보면 어떨까 했다, 원작에서 보여주는 느낌도 충분히 가져가면서 새로운 시선도 같이 어우러지게끔 가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비질란테'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액션이다. 유지태는 "내가 '배트맨' 광팬인데, 이제는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 나올 때 됐다 싶었고 그때 만난 작품이 '비질란테'"라며 "나는 쿠도하는 무도를 참고해 기술과 실전 액션을 잘 섞으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최 PD는 "작품 속 김지용은 화려한 액션을 구사한다면, 조헌은 세계관에서 가작 압도적인 인물이라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파워를 보여주려고 했다"라며 "정형화된 액션을 하지 않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조강옥은 일반적 액션물에서 하지 말아야할 것을 다 한다"라며 "독특한 액션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최 PD는 "각자 다른 신념과 목적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와 전부 다른 상황을 이야기한다"라며 "어떠한 주제를 전달하겠다는 목적보다 재미있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 안의 시스템이 정당하고 정의롭게 잘 작동하고 있는가, 법적으로 견고해질 수 있다면 뭐가 있나라는 질문을 다양하게 던질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지태는 "내년에는 '비질란테2'를 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으며, 이준혁은 "내 작품이 전세계에 공개된다니 이보다 떨릴 수 없다, 내가 봤을 때 너무 재밌어서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김소진은 "악을 처단하는 비질란테의 통쾌한 액션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 PD 역시 강렬한 캐릭터들이 매력적일 것이라며 이들을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비질란테'는 8일 디즈니+에서 독점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