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이스라엘 출신 배우 노아 티쉬비(48)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휴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히며 주목 받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출신 배우 노아 티쉬비가 미국 내에서 이스라엘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아 티쉬비는 지난달 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영화 '원더우먼' 시리즈로 유명핸 갤 가돗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갤 가돗 역시 이스라엘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유명한다.
노아 티쉬비는 자신을 '친팔레스타인, 반하마스'라고 표현하면서, 가자 지구의 휴전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또한 노아 티쉬비는 미국의 여러 대학들에서 벌어지고고 있는 반이스라엘 시위에 대해서도 비난하며 "9.11 테러 후 미국 캠퍼스의 학생들이 알카에다를 지지하는 집회를 연다고 상상해봐라, 그게 지금 미국 캠퍼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노아 티쉬비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그의 전쟁 방식을 지지하냐는 물음에는 "그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얘기했다.
노아 티쉬비는 이외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여러 방송을 통해 이스라엘 전쟁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미국 내 이스라엘 지지자들에게서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노아 티쉬비는 1975년 5월 생으로,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에서 태어났다. 1990년대부터 이스라엘에서 연기를 시작했으며 2000년대 초반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드라마 '스타트렉', 'CSI: 마이애미', 'NCIS' '발렌타인' 등의 작품들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