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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남궁민, 재회한 안은진과 진심 어린 입맞춤…"안아줘야지"(종합)

2023.11.04 23:57  
'연인' 방송화면 갈무리


'연인'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연인'에서 안은진과 남궁민이 드디어 재회를 했다.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에서는 한양에 돌아온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유길채는 구원무에게 이장현에게 마음을 주었던 것을 인정하며 그에게 이혼을 선언하고 집을 나왔다.

각화(이청아 분)는 이장현과 바둑을 두어 패했다. "전하와 바둑 두는 게 즐겁다"는 이장현의 말에 각화는 "내 잠자리에 시중을 들테냐"고 물었고 이장현은 농담으로 거절했다. 각화는 활 내기를 제안하며 "내가 이기면 넌 평생 내 곁에 있는 거야"라며 이장현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장현은 과녘이 아닌 각화에게 활을 겨눴다. 그는 "내게 화살을 쏜 사람에게도 갚아줘야지"라며 각화에 대한 증오를 드러냈다. 결국 이장현은 각화를 쏘지 못했다. 각화는 자신이 만만하냐며 "아직은 나한테 너 하나 죽여버릴 힘은 있다"고 했다. 각화는 이장현에게 입맞춤을 하고 "언젠간 내게 안길거야"라며 이장현을 향한 마음을 표했다.

인조(김종태 분)는 소현세자(김무준 분)를 추대하려 역모를 꾸미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세자와 그를 따르는 포로들을 경계했다. 인조는 궁 곳곳에 저주하는 물건을 묻어둔 일을 시킨 배후를 찾으려 했다.

이후 세자가 조선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인조는 세자가 왕위에 올라 자신이 절을 하는 꿈에서 일어나 오열했다. 꿈에서 깬 인조는 청나라 황제가 세자를 조선으로 돌려보내려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포로들을 데리고 오지 말라는 인조의 명에 따라 포로과 같이 조선에 데려갈 수 없다는 소식을 접한 세자는 "난 저들과 약속했다"며 포로들과의 약속을 강조했다. 포로들에게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던 이장현 역시 이 소식을 듣고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이장현은 양천(최무성 분)에게 꼭 다시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장현은 각화 옆에 남기로 했다.

고향 방문 차 한양으로 돌아온 이장현은 청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 유길채를 직접 찾으러 나섰다. 이장현이 본인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량음(김윤우 분)에게 전해 들은 유길채는 직접 이장현을 찾아가 잘 사는 척, 임신한 척을 했다. 이장현은 콩시루떡이 먹고 싶다는 유길채를 위해 콩시루떡을 사왔다.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조만간 량음이 조선에 돌아온 기념으로 노래를 베푼다"며 그때 꼭 와달라며 부탁을 했다. 그날 저녁 이장현은 유길채가 이혼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가 거짓말 했음을 알게 되었다.

이장현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량음의 노래를 들으러 온 유길채는 눈물을 흘리며 이장현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유길채는 량음의 노래 도중 자리를 뜨고, 이장현은 그를 쫓았다. 유길채는 "제 남은 생은 나리께 폐를 끼치지 않겠다고 했었다"며 "그 약조를 지킬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라고 이장현에게 평안을 빌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장현은 유길채를 잡으며 "언제까지 날 속일 셈이냐"고 물었고 이에 유길채는 "불쌍해하지 말라", "제발 못 본 척해달라"며 이장현을 떼어냈다.

량음은 유길채에게 "너 같은 여자 때문에 이장현이 다치는 게 괴롭다"며 이장현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량음은 "넌 이장현의 그 무엇도 가질 자격도 없다"며 유길채를 떠났다. 량음은 이장현에게 역시 유길채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장현은 "이제 난 그 여자를 위해 살고 싶다", "이런 날 방해하는 사람은 누구든 다신 보지 않아"라고 량음에게 말했다.

량음을 떠난 이장현은 유길채를 찾아갔다. 유길채는 이장현이 오자 "기다렸다"며 그를 맞았다.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제 손으로 갓 지은 밥 한 끼 올리고 싶었다"며 이장현에게 밥을 차려줬다. 식사가 끝난 후 이장현은 어떤 길채든 좋다며 유길채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유길채는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는 어떠냐'며 물었고 이에 이장현은 "안아줘야지"라며 유길채를 위로했고 둘은 드디어 입맞춤을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