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장서희(51)가 대표작 '인어아가씨', '아내의 유혹'에 대해 언급했다.
장서희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독친'(감독 김수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장서희는 '독친'에서 혜영 역을 맡아 센 역할을 다시 선보이는 것에 대해 "제가 주로 센 역할을 많이 하지 않았나, 그래서 연구를 많이 했다"라며 "저희 엄마 한테도 혜여엥 대해서 물어봤다"고 했다. 이어 "사실 저는 학교 다닐 때 공부하란 소리를 들은 적 없다. 공부 잘하지도 않았고"라며 "딸만 셋인데 자유롭게 길러주셨고 재주가 많아야 한다고 미술, 웅변학원도 다니고 그래서 그런 거 지원을 많이 해주셨던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센 역할이 잘 되어서 그런 것만 기억하는데 사실 안 맡아본 배역이 없다, 사실은 잔잔한 것도 다 해봤다"라며 "딱히 제가 안 맡아본 건 살인자, 공포물 이런 거라 그런 건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특히 센 역할을 선보인 자신의 대표작 '인어아가씨'(2002), '아내의 유혹'(2008) 등이 영상과 사진으로 여전히 회자되는 것에 대해 "사실 제가 봐도 재밌고 좋다, 감사하고 더 (언급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저는 인스타는 안 좋아해서 안 하는데 유튜브로 (영상을) 다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는 너무 재밌는 게, 처음에 여행 좋아하니까 여행 유튜버, 캠핑 유튜버 보면서 그러다 보니까 제가 관심 있는 알고리즘이 연결되고 반려견 보고 하다 보니 유튜브를 보게 됐다"라며 "그리고 제가 재밌는 걸 좋아해서 장성규씨 '워크맨' 초창기부터 보고, '네고왕' 광희 것도 되게 좋아한다"며 웃었다.
'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주는 엄마 혜영(장서희 분)이 딸 유리(강안나 분)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현실 공포 심리극이다. 장서희는 딸에게 지독한 사랑을 주는 혜영을 맡았다.
오는 11월1일 개봉.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