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과 과거 이혼 위기를 극복했던 과거를 떠올린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황정음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11.4%(이하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평생 안 해본 악역 연기에 도전하며 힘든 점이 무엇이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황정음은 "귀엽고 밝은 걸 다 빼는 작업이 힘들었다"라며 "가족들은 다들 '네 성격 나왔네'라고 한다, 남편이 보다가 '오 나한테 했던 표정'이라고 말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이유를 묻자 황정음은 "그때는 콩깍지가 씌여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남편이) 멋있었다"라며 "살다 보니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어진 게 신기하다"라고 솔직한 답변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 황정음은 "남편이 결혼 전에는 예뻐서 인형이라고 했는데, 결혼 후에는 사탄의 인형이라고 부르더라"라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황정음은 이혼 위기를 극복한 과거 사연과 가족들의 반응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재결합해 둘째까지 출산한 황정음은 이날 아들 두 형제의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딸이 낳고 싶은데 배우 커리어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