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이순재, 박근형, 김용건이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재회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명품 원로배우 이순재에 이어 박근형이 방문했다.
이순재, 박근형, 김용건이 한자리에 모이며 tvN '꽃보다 할배'에서 함께했던 '꽃할배'들의 회동이 성사됐다. 이어 '꽃할배' 3인방은 새우를 잡아 오라는 김수미의 특명을 받고, 마을 근처 새우 양식장을 찾아 첫 새우잡이에 나섰다. 막내 김용건의 어설픈 새우잡이에 이순재, 박근형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꽃할배 3인방은 갓 잡은 새우를 구우며 '꽃보다 할배'를 이야기했다. 김용건은 '꽃보다 할배'의 PD 나영석, 작가 이우정을 언급하며 "나영석 PD에게 찍은 걸 팔죠, '꽃할배 강화 편', 이게 더 현실감 있다"라고 외쳐 모두를 웃게 했다.
세 사람은 '꽃보다 할배'에서 가장 좋았던 여행지를 꼽으며 당시를 추억했다. 이어 주방이 없어 세면대에서 요리해야 했던 아쉬운 환경과 고생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촬영 비화를 거침없이 전했다. 특히 손과 발이 되었던 배우 이서진을 칭찬하며 "많이 힘들었을 거야"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김용건은 과거 박근형이 열연했던 드라마 '모래시계' 속 윤재용 회장 역할을 욕심냈었다고 고백했다. 김용건은 박근형의 캐스팅 확정에 다른 역할 출연을 거절했다고. 김용건은 당시 거절했던 역이 배우 김병기가 분했던 정보부 요원이었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