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식당 종업원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연이 뒤늦게 공개됐다.
16일 더본코리아와 뉴스1 등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1일 충남 금산군의 한 식당에서 박범인 금산군수, 관광공사 본부장 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던 중 우연히 창문 바깥을 지나던 식당 종업원이 쓰러진 모습을 목격했다.
백 대표는 긴급히 종업원에 심폐소생술을 했고, 박 군수와 본부장 등은 쓰러진 종업원의 팔다리를 주물렀다.
식당 측은 119에 신고했고,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다행히 종업원은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종업원은 119에 인계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백 대표는 관광공사와 금산세계인삼축제 특화 먹거리 개발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충남 금산에 방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 대표가 군대에서 장교로 복무한 경험 등으로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전했으며, 백 대표의 측근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대표님께서 '누구나 다 하는 일'이라고 하셨을 뿐 별다른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다"고 말했다.
한편 백 대표가 참석했던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지난 15일 종료됐으며, 백 대표는 오는 29일 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2'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2'는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 대표의 '본격 본업 등판' 그 두 번째 도전기를 그린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