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자"는 문구를 적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을 두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리고자 했던 것.
하지만 저스틴 비버가 문구를 적어 올린 사진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무너진 '가자 지구'의 모습을 담은 것이라 모순적이라는 반응이 일었다. 해외 누리꾼들은 "미친 짓"이라거나 "바보 같다"며 예민한 시기, 문구와 매치되지 않는 사진을 사용한 저스틴 비버를 비난했다. 저스틴 비버는 재빨리 이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그의 이 같은 실수는 SNS 상에서 이날 계속 회자되고 있다.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충돌이 빈번한 지역으로 어느 국가에도 속해있지 않는 곳이다.
한편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에 수년 만에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가했으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보복 공습을 가했다. 양측은 여전히 무력 충돌 중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