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화란' 김창훈 감독이 배우 송중기의 출연 결정부터 칸 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은 소감을 밝혔다.
영화 '화란'의 각본 및 연출을 맡은 김창훈 감독은 1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개봉 하루를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창훈 감독은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많이 떨린다"라며 "관객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매일 '화란'을 검색해보고 다른 분들이 어떻게 보셨나 궁금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첫 번째 장편 영화 '화란'으로 칸 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은 것에 대해 "이 '화란'이라는 덩어리 자체가 꿈같이 느껴진다, 송중기 선배님의 출연 결정부터 칸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개봉 자체가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값진 경험"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송중기) 선배님이 출연을 해주겠다고 결정한 것을 들었을 때는 실제로 꿈에 나왔다"라며 "출연하겠다고 했다가 선배님이 일정이 안돼서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잠에서 깼다, 설레면서도 불안했던 경험이었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김 감독은 "송중기 선배님이 그간 보여준 이미지와는 다른, 서늘한 눈빛이 담긴 가려진 모습을 극대화시키는 작품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라며 "송중기 선배님 덕분에 이야기가 출발할 수 있었다, 감사하고 영광이었다"라고 했다.
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는 이야기로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와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오는 1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