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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F컵녀' 성남혜 "가수 데뷔 준비중 사기당해…소속사가 몰카 범죄 꾸몄다"

2023.10.07 19:43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원조 F컵녀' 성남혜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원조 F컵녀'를 만나다, 12년 전 실검 장악…김구라 이경규 경악하게 했던 화성인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성남혜는 15년 전인 2009년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가슴이 자라는 'F컵녀'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영상에서 성남혜는 "제게 타이틀이 붙었던 게 '원조 1대 F 컵녀'"라며 "'원조 1대 F컵 화성인' 33, 21, 34 그리고 42kg"이라고 당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성남혜는 맞춤 속옷을 사러 갔다가 F컵이 아닌 H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연도 공개했다.

또 성남혜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 순위에 자신의 이름이 랭크됐었다고도 했다. 1위는 F컵, 2위는 F컵 화성인, 3위는 원조 대물녀였고 4위가 자신의 이름인 성남혜였다고.

이어 성남혜는 당시 자신의 인지도에 대해 "지하철을 타면 '야야 F컵 화성인' '실제로 보니까 F컵 아닌데?' 다 들리더라"고 밝혔다.

또 성남혜는 "그때는 지금보다 악플이 정말 심했다"며 "수위 자체가 '포르노 연기자냐' 그런 거 너무 많이 들었고 '너는 얼굴 진짜 못생겼다' '너 만나는 남자는 몸만 보고 만나는 남자야' '야 하고 싶다' 그런 게 진짜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그렇게 제 사진을 보면서 혼자 해결하셨던 분들 많으시더라"며 "댓글 다 봤다"고도 덤덤하게 말했다.

성남혜는 가장 상처 받았던 것에 대해 "야한 농담? 야한 오해와 댓글? 그런 건 저도 더 심하게 할 수 있다"면서도 "얼굴 못생겼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도 제가 못생긴 거 인정하는 사람이니까 못생긴 거 인정하는 사람에게 못생겼다고 말씀하지 마세요'라고 유일하게 답글을 달았다"고 회상했다.

성남혜는 가수 데뷔를 준비하려다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다고도 했다. 그는 "데뷔를 하려고 녹음을 했는데 사기를 당했다"며 "'화성인 바이러스'에 나가서 이슈가 되면서 그 다음에 들어갔던 회사가 빚이 엄청 만났던 거다, 기획사에서 제 앨범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곡은 안 나오고 투자자 분들은 계속 투자를 하시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성남혜는 "어느날 좋은 투자자분들께서 제게 말씀해 주셨는데 '너 이 회사 나와야 한다'고 하더라, 저를 데리고 이상한 걸 꾸미고 있다더라"며 "예전 악덕 기획자들이 하던 비디오 이런 거 몰래 찍고 기획사 못 나가게 하는 얘를 회사에 묶어놔서 저로 인해 돈을 벌려고 한다더라"고 주장했다.


성남혜는 "몰카를 찍어서 못 나가게 협박을 하려는 거냐"고 묻는 질문에 "그렇죠"라며 "그걸 되게 크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 투자자들한테 지금 그렇게 얘기를 하고 투자를 받는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혜는 "이건 범죄"라며 "회사에 빚쟁이들 찾아오고 투자는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 막판에는 건물 월세가 어마어마하게 쌓였다, 회사가 진짜 넘어가더라"고 돌이켰다.

성남혜는 "제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돈을) 받아야 하는데 받기 쉽지 않다"며 "계약만 해지해달라 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