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37)이 배우 이동하(40)와 결혼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소진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아주 사적이지만 제 인생에 큰 기쁨의 순간을 앞두고 여러분에게도 좋은 소식을 나누려고 한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다가오는 11월,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네, 제가 결혼을 앞둔 신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 남편 이동하에 대해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다, 또 저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 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며 "이 사람과 함께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소중하고 지혜롭게, 성실히 살아가려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소진은 "지내오던 대로 저는 이곳을 통해 소소한 저의 일상을 계속 전하겠다"라며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로서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도록 이 또한 성실히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어린 날의 저부터 긴 시간 저를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팬분들, 오늘도 이 글을 읽고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소진과 이동하 소속사 양측은 이날 6일 공식입장을 내고 "박소진과 이동하가 서로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만남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아 온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11월 중,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소진은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해 '한번만 안아줘' '달링' '썸씽'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연기 활동을 병행해온 그는 2019년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한 이후 배우로 전향해 '스토브리그' '별똥별' '환혼' '이로운 사기' 등과 영화 '행복의 진수' '괴기맨숀' '제비'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동하는 2008년 뮤지컬 '그리스' 앙상블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이브의 사랑' '미워도 사랑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과 영화 '괴기맨숀' 등에 출연했고, '시그널'에서 한세규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두 사람은 '괴기맨숀'에서 같은 에피소드에 출연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