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아는 형님' 씨름대회에서 모태범과 김혜선이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지난 9월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추석 특집으로 '2023 아는 형님 씨름대회'가 펼쳐진 가운데, 모태범과 김혜선이 각각 남성부, 여성부 씨름 천하장사로 등극했다.
이날 서장훈이 주장인 청팀과 강호동이 주장인 홍팀으로 팀을 나눠 대결을 펼친 가운데,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먼저 여성부에서는 홍팀의 수영 국가대표 출신 정유인이 부전승으로 준결승에 올라갔고, 청팀의 예린과 홍팀의 신봉선이 첫 경기를 펼쳤다. 여기서는 신봉선이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고, 두 번째 경기인 청팀의 김혜선과 홍팀의 샤오팅 경기에서는 김혜선이 승리했다. 청팀의 예원과 홍팀의 김채현이 맞붙은 경기에서는 예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여자부 준결승에서 김혜선과 신봉선이 경기를 펼쳐 김혜선이 결승행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가장 이목이 쏠렸던 건 예원과 정유인의 경기였다. 엄청난 체급차가 있기에 당연히 정유인의 우승이 예상됐지만, 예원의 화려한 되치기 기술로 예원이 대반전의 승리를 거둬 모두의 환호를 끌어냈다.
그렇게 펼쳐진 예원과 김혜선의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남다른 기술력을 가진 예원과 체력을 가진 김혜선의 경기에서, 두 사람은 누가 우승을 할지 예상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결국 김혜선이 우승하면서 여성부 천하장사 타이틀을 손에 넣게 됐다.
남성부 경기에서는 먼저 청팀의 이진호와 홍팀의 이상민이 맞붙어서 이진호가 승리를 거뒀다. 이후 청팀의 민경훈과 홍팀의 모태범이 승부를 펼쳐 모태범이 이겼고, 청팀의 박건욱과 청팀의 유희관 경기에서는 박건욱이 유희관을 모래밭에 넘어뜨렸다.
이후 펼쳐진 준결승에서 이진호와 모태범이 맞붙었다. 지난해 '아는 형님' 천하장사 출신이었던 이진호였기에, 모두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모태범이 이진호를 꺾고 결승으로 올라섰다.
모두의 기대감이 모인 남성부 결승은 모태범이 압도적인 피지컬로 김지웅을 몰아부쳤고, 결국 모태범의 승리로 이어졌다. 그렇게 '2023 아는 형님 씨름대회'의 남성부 천하장사에는 모태범이 이름을 올리면서 신흥 씨름강자로 급부상할 수 있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