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나혼자산다' 박나래가 추석을 맞아 20인분 요리를 준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추석을 맞아 명절 음식 20인분을 만들고 정성과 마음을 담아 직접 배달에 성공했다.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야 한다"라는 '이왕(?) 나래'의 은혜 갚는 하루가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으며 안방에 훈훈함을 전했다.
박나래는 추석을 맞아 무려 20인분의 모둠전과 가오리찜, 숯불 떡갈비, 엄마와 할머니 레시피로 만든 땡초 동그랑땡과 돼지 꼬치까지, 정성 가득한 추석 음식을 만들었다. 나눔의 첫 주인공은 '이웃사촌'인 개그맨 양세찬으로, 박나래의 주방을 보며 "종갓집이야?"라고 놀라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3단 도시락에 명절 음식을 차곡차곡 싸고, 손 편지와 식혜까지 준비하는 세심함과 정성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최근 도움을 준 이탈리아 친구 야코포 쥬만과 신인 시절 은인인 KBS 김상미 감독, 상담 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 중인 오은영 박사에게는 도시락을 직접 배달했다.
또 박나래는 낯을 가리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치부(?)를 오은영 박사와의 첫 만남에서 들키게 됐다고 고백하기도. 오은영 박사는 박나래의 정성 가득한 명절 음식 선물에 "너 대단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줍어하며 마음을 전달하는 박나래와 그를 꼭 안아주는 오은영의 모습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음식 준비부터 배달 완료까지 29시간 만에 큰일을 마친 박나래는 녹초가 됐다. 정작 자신은 피자와 맥주, 컵라면으로 첫 끼니를 즐긴 박나래는 가난하고 배고팠던 무명 시절, 자신에게 밥을 사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은혜 갚는 날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방송에서 악뮤 이찬혁은 '붕어빵' 엄마와 스윗한 데이트를 즐기며, 자상한 말투와 스킨십은 기본, 엄마의 행복을 누구보다 바라고 세심하게 챙기는 '워너비 아들'의 매력을 무한 발산했다.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3%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6.5%보다 소폭 하락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