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나래가 한때 '썸남'이었던 양세찬을 불렀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동료 개그맨 양세찬을 집으로 불러 이목을 끌었다.
추석을 맞이해 집에서 명절 음식을 만들던 그는 '이웃집 남자' 양세찬을 깜짝 초대했다. 그러면서 "둘 다 부정하지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썸을 탔다. 친한 동생이다. 이사 왔는데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집 내부를 보자마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누나, 지금 동네 전체에 냄새나. 이게 뭔 냄새인가 했더니 누나네 집 냄새구나"라더니 "집안이 개판이구나?"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엄청난 음식 양을 보고는 "이 정도면 내 손이 초라해지는데"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알고 보니 자신의 어머니를 통해 김치를 선물로 가져온 것.
양세찬은 "사실 우리 엄마가 직접 담근 건 아니다. 자주 가는 가게인데 거기 김치가 좀 맛있어. 우리 엄마는 김치 (직접 하는 건) 끊었고, 이건 맛집 김치니까 먹어 봐"라고 해 웃음을 샀다.
박나래는 고마워하며 종류별로 명절 음식을 가득 챙겼다. 각종 전부터 가오리찜, 돼지고기꼬치, 떡갈비 등이 은쟁반에 담겼다. 이를 본 양세찬이 "내가 가져온 김치가 초라해진다"라면서 미안해 했다.
이 말을 듣자마자 박나래가 "됐어, 괜찮아. 내가 저녁에 전화하면 전화나 좀 받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찬은 "누나 전화를? 맨정신에 전화를 좀 해줘"라고 받아쳤다.
특히 양세찬은 미안한 마음에 아끼는 쇼핑백을 두고 가겠다고 했다. 특정 브랜드까지 언급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박나래는 무지개 회원들을 향해 "이거 그린라이트 맞죠?"라고 강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