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구창모가 후배 변진섭의 데뷔 시기가 늦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N '오빠가 돌아왔다-멋진놈들 전성시대'(이하 '오빠왔다')에서는 '오빠시대'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8090 레전드들의 만남이 공개됐다.
먼저 원조 발라드 황태자 변진섭은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바쁜 일정에도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그는 "오빠시대, 8090이란 두 단어가 뭔가 교감하는 느낌이 들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90년대 초반 혜성처럼 등장한 김원준은 "X시대 끝자락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시대를 간직한 오빠로서 드디어 올 게 왔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구창모, 민해경 등이 등장해 그 시절을 소환했다. 특히 구창모는 변진섭의 데뷔가 언제인지 묻더니 "아 87년? 87년이면 늦구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인은 78년 데뷔이기 때문. 변진섭이 "형! 늦다고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변진섭은 이어 "여기 87년생인 애들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원준은 "여기서 너무 좋은 게 막내 같은 기분이 든다"라며 "최근 '열린음악회' 갔더니 '김원준 선생님'이라 써 있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