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북 경산에서 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대구에서 극단 선택을 한 아들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경 경산시 진량읍 공단로 한 상가건물 2층 방 안에서 A씨(74)의 시신이, 같은 건물 계단에서는 그의 딸 B씨(42)가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의 시신에서는 흉기에 찔리고 둔기에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
이날 A씨의 시누이가 현장에서 목격하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앞서 20일 오전 6시 30분경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의 아들 C씨(55)가 숨졌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C씨가 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경기 남양주에서 모녀를 살해하고, 귀금속을 챙겨 달아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50대 남성이 검찰로부터 무기징역을 구형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7월 20일 오후 1시 30분경 남양주시 내 빌라에서 중국 출신 동거녀 A씨(33)와 어머니 B씨(60)를 흉기로 살해하고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챙겨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11월 9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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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