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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6기 영숙 "미국 못 가" vs 상철 "남자 따라와야지"

2023.09.21 05:10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나는 솔로' 16기 영숙과 상철이 거리 문제를 좁히지 못하고 갈등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16번지' 돌싱 특집 16기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날 상철은 영숙을 향해 "서로 살고 있는 거주지 문제가 걸려요?"라고 물으며 "요즘 가까워요"라고 설득했다. 상철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영숙과의 장거리 연애가 문제가 됐고, 영숙이 미국으로 오길 바랐던 것. 영숙은 그런 상철의 말에 헛웃음을 지으며 "그럼 미국이랑 출퇴근해도 되겠네, 어차피 미국 갈 사람인데 제가 상철님을 선택해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상철은 "가도 돌아올 거잖아", "같이 데려갈 거잖아"라고 무작정 직진하는 모습으로 솔로남녀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영숙은 "내 인생은 여기에 34년 있었다, 한 사람이 간다는 건, 누구 하나 희생이 있는 것이다"라며 미국에 갈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를 듣던 영호와 영자는 상철의 강요는 옳지 않다며 영숙의 마음을 이해했다. 상철은 영숙을 위해 한국에 남을 수는 없다며 "남자 따라와야지!"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상철은 가부장적이라는 영숙의 말을 인정하면서 "교민 사회가 조선시대 적이야, 80, 90년대에 이민 와서 거기서 멈춰 있어", "난 선비 아니고 망나니다"라고 외쳤다.

영숙은 절대 미국으로 가지 않겠다며 "난 여기서 무조건 결판 봐야 한다, 난 미국 가면 아무것도 안 돼, 나 살림하는 여자 만들지 마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철은 굴하지 않고 "우리 잘해 봐~", "남자 따라와야지!"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결국 영숙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뜨렸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영철은 "이거 연기지?"라고 의심하기도.

이어 영철은 영숙의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며 집요하게 굴었고, 영숙은 계속해서 선을 긋는 모습이 반복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