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선영이 명품백을 선물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서는 쇼호스트로 전성기를 맞이했던 개그맨 겸 방송인 안선영이 게스트로 나와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안선영은 명품백을 가져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래 전 받았다는 이 가방에는 사연이 있었다. 그는 "홈쇼핑 방송을 한창 할 때 1시간만에 28억을 판 적이 있었다"라고 회상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화장품 파운데이션이었는데 9000원짜리를 30만 개 판 것"이라며 "제 방송을 보고 업체 대표님이 감동 받았다. '어쩌면 저렇게 자기 물건처럼 팔 수 있냐' 해서 명품백에 꽃다발, 손편지까지 써서 고맙다고 보내주셨다"라고 밝혔다.
MC들은 "1시간만에 28억 매출을 올린 거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안선영은 "(그 파운데이션의) 누적 판매액이 1800억 원이었고, 그 후로 회사가 상장까지 했다"라고 알려 놀라움을 더했다.
이를 듣던 MC들이 탁재훈을 팔아 달라고 농을 던졌다. 안선영은 "나이들수록 나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이 좋지 않냐, 우리가 안 해본 경험을 대신 해본 사람이 있다면 좋지 않겠냐, 이렇게 한번 갔다 와도 웃음 줄 수 있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 자리에서 '열일'하는 이유도 고백했다. 안선영은 "어릴 때부터 생활력이 강한 편이라 쉬지 않고 일을 했다. 안 하면 불안함이 늘 있었다. 출산 후 원래 했던 프로그램에 복귀하려 했더니 같은 소속사의 후배 개그맨이 앉아 있었다. 나오라고 못하겠더라. 그렇게 4~5개월 쉬었는데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너무 괴로워서 매일 운동을 했다. 다이어트 해서 복근을 만들었다. 그때부터 뷰티 대신 다이어트 제품을 팔게 됐다"라면서 "아침에 눈떠서 갈 수 있는 직장이 있었으면 해서 제 사업도 시작한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