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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제국' 한지완, 강율에 정체 들켰다…"살아 있었어" 울컥(종합)

2023.09.18 20:31  
KBS 2TV '우아한 제국'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강율에게 정체를 들켰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서희재(한지완 분)에게 흔들린 장기윤(김진우 분)이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의 마음을 이용해 그의 재산을 노렸다. 이 가운데 정우혁(강율 분)이 서희재가 신주경이란 사실을 알게 돼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날 재클린은 눈물을 흘리며 사랑을 고백했다. 그러자 장기윤이 조건을 내걸었다. "나승필 만나지 마"라고 경고한 것은 물론 "가진 돈 전부 빼서 내 계좌에 넣어"라는 말까지 꺼냈다. 재클린이 당황하자 장기윤은 "그건 안되겠지? 너한테 전부는 내가 아닌 돈이니까"라고 말하며 재클린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장기윤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재클린은 이별을 두려워했다. 특히 "돈 안 주면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라는 장기윤의 얘기를 듣고는 어쩔 줄 몰라했다. 이같은 상황에 나승필(이상보 분)이 나타나 냉정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너도 그러다 신주경처럼 장기윤에게 버림받을 것"이라며 "네가 장기윤 사랑해도 괜찮은데 돈은 지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가운데 서희재가 장기윤 집에 깜짝 방문했다. 전 시어머니 홍혜림(김서라 분)을 만난 서희재는 저녁 식사 준비를 직접 하겠다고 나섰다. 또 자신을 편하게 대해 달라며 애교를 부리는 등 제대로 점수를 땄다. 뒤늦게 귀가한 재클린은 자신만 빼고 식구들이 화목하게 식사하는 모습에 다시 한번 분노했다.

결국 장기윤이 그를 데리고 방에 들어갔다. 장기윤은 재클린과 서희재를 비교했다. "보고 좀 배워라. 저런 여자를 현모양처라 하는 거다. 잘하는 것도 없으면서 소리만 지르지 말고"라는 얘기에 재클린은 "현모양처 웃기시네. 서희재 가만 안 둬"라며 이를 악물었다.

서희재는 자신 때문에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생일이라며 납골당을 찾았다. 납골당에는 신주경(서희재)의 사진이 있는 상황. 정우혁이 먼저 다녀가 이목을 끌었다. 곧바로 서희재가 나타나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예경아, 오늘 네 생일인데"라며 눈시울을 붉히더니 "네가 나 대신 죽어서 너무 미안해"라고 고백했다. 이어 "언니가 꼭 복수해 줄게. 네 죽음 억울하지 않도록 신주경이 아니라 서희재로 꼭 복수할게"라며 오열했다.


이때 정우혁이 등장했다. 그는 신주경의 이름을 부르며 "살아 있었어"라고 했다. 서희재는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결국 그의 품에 안겨 눈물을 보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