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온 중년여성, 직원이 티켓팅 도와 '성공'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처음 뵌 손님 임영웅표 잡아드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했다. 이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있는 카페에서 근무하는 A씨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처음 올린 게시물이다.
매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이날 오후 8시45분쯤 A씨와 중년 여성, 그리고 남자아이가 한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A씨는 손님과 함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가 이내 중년 여성과 손을 맞잡고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한다.
A씨는 “(손님이 임영웅 콘서트에) 너무 가고 싶은데 예매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했다”라며 “7시부터 초긴장 상태였던 손님. 티켓팅을 도왔는데 다행히 성공해서 손님이랑 함께 소리 질렀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영웅씨 팬들이 이렇게 좋아하는데, 다음 공연은 진짜 호남평야에서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환호 지른 영상에 임영웅이 직접 댓글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임영웅 역시 댓글을 통해 "나도 눈물이 난다. 너무 마음이 따뜻하다"라며 "카페 사장님의 앞날이 늘 건행하길 나와 영웅시대(공식팬덤명)가 늘 응원한다"라고 남겼다.
지난 14일 오후 8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공연 티켓이 오픈됐다.
임영웅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 등을 돌며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