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김세정이 상큼한 에너지로 오전을 채웠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김세정이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김세정과 다시 만난 것을 반가워하며 "세정양을 마지막으로 본 게 '짠내투어' 때였다"라며 "그때 만나서 참 밝고 오빠들 즐겁게 해줬던 기억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김세정은 박명수를 두고 "너무 더 스위트해지셨다"라며 "스위트와 중년미의 섹시함까지 더해지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세정은 최근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를 마친 후 근황에 대해 "작품을 보고는 있고 이것저것 도전하고 싶은 걸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런 김세정에게 "원래 아이돌로 데뷔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김세정은 "아이오아이로 데뷔하고 구구단까지 갔다가 지금은 혼자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구구단이 9단까지 있어서 그렇다"라며 "18단까지 있었으면 더 많이 활동을 했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아직 멤버들과는 연락을 하고 지내나"라고 물었고, 김세정은 "아직 연락하고 지낸다"라고 구구단 멤버들의 오래동안 이어지고 있는 우정을 과시했다.
김세정은 지난 4일 발매한 정규 1집 '문(門)'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세정은 "주제는 문"이라며 "문 밖에 세상으로 떠나는 미지의 여행 같은 느낌, 문 안 쪽에 나만 알고 있는 비밀 같은 느낌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1곡을 전체 작사 참여했고 9곡 정도를 작곡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세정은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항해'를 라이브로 열창했고, 박명수는 김세정의 남다른 보컬 능력을 칭찬하면서 활동을 응원했다.
김세정은 과거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지 않을 뻔했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근데 PD님이 그런 저를 눈여겨 보시면서 저를 데려갔다"라며 "생각해보면 아찔하다, 그렇게 됐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명수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김세정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정규 1집 '문'을 언급하면서 "이번 앨범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꼭 한 번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한 번 들으면 못 헤어나오실 것"이라고 얘기해 향후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