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성병숙이 전 남편 빚 100억원을 떠안았다고 고백했다.
성병숙은 1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두 번째 남편이 사업을 했는데, 100억원 부도를 냈다. 직접 빌린 돈과 빚 보증 등으로 인해 상당 부분이 나에게 넘어왔다"며 "당시 부모님을 모셔서 더 힘들었다. 아버지는 부도 후 충격으로 쓰러져 혼수상태가 됐다.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어머니가 병원에서 살았다"고 털어놨다. "우리는 집을 나왔고 가진 걸 다 내려놨다. 그렇게 열심히 돈을 벌어본 적이 없다"면서 "좁은 차 안에서 생활하며 식구들을 홀로 책임졌다"고 덧붙였다.
성병숙은 딸인 연극배우 서송희가 두 살 때 이혼했다. 6년 뒤 재혼했지만 또 갈라섰다. "엄마 노릇을 제대로 못해 제일 미안하다. 좋은 가정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했다. 딸에게 죄인"이라며 "첫 번째 결혼은 가벼운 생각으로 했다. 준비도 안 된 결혼을 해 엄마가 됐다. 스스로 버겁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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