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혜자가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격해 감동을 안겼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에서 이은심으로 열연했던 '전원일기'의 어머니 김혜자가 방문했다.
'전원일기' 종영 후 21년,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모두가 간절히 바라던 그리운 가족들과의 재회하며 당시를 추억, 그간의 일상을 나눴다. 만남이 이어질수록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의 어머니 김혜자와의 만남을 그리워했고, 이날 모두가 바라던 만남이 성사됐다.
앞서 김혜자는 '전원일기'를 통해 얻게 된 '국민 엄마' 수식어가 무안하긴 하지만 22년 간의 인연으로 모두가 식구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자는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이은심'은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지만 드라마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유일하게 초특급 손님의 정체를 알고있는 김용건이 마중에 나섰다. 김혜자는 극 중 아들이었던 김용건과는 겨우 5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김혜자는 '전원일기' 속에서 부족함을 채워줬던 고두심, 김수미와는 종영 후에도 만난 적이 있지만, 다른 식구들과는 만난지 너무 오래돼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혜자는 "'전원일기'는 얘기 안 해도 늘 마음속에 있는 드라마다, 다 보고 싶은 사람들이다"라며 김용건과 먼저 재회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김혜자는 "엄마인데 나와야지"라며 기대하던 '전원일기' 식구들 앞에 깜짝 등장했다.
김혜자의 방문에 김수미가 오열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을 거절했던 김혜자는 "이제 다 늙어서 만난다"라며 그리웠던 식구들과 만나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금동부부(임호, 조하나)도 김혜자를 보고 벅차오르는 감정에 울컥하며 눈물의 상봉으로 감동을 안겼다.
극 중 남편이었던 최불암의 모든 것이 좋았다고 고백한 김혜자는 스승 같은 존재인 최불암이 계속해서 연기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최불암과 김혜자의 만남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