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잘 사는 국회의원들을 다..." 30대 회사원이 올린 충격 글

경찰, 범죄 저지를 가능성 높다고 판단 '구속영장 청구'

2023.09.07 15:02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서울에 잘 사는 국회의원들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살인 예고 글을 올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회사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께 한 온라인 게임 채팅창에 "서울에 잘 사는 국회의원들을 다 칼부림하고, 나도 죽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채팅 내용을 본 이 게임 이용자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튿날인 5일 자택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실제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