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이진우가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뇌출혈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연예계 대표 원앙부부 이진우, 이응경이 방문했다. 이진우는 '전원일기'에서 복길엄마 혜숙(김혜정 분)의 둘째 동생 상철로 열연했다.
이진우, 이응경은 결혼 18년 차에도 신혼부부 같은 금실을 자랑하며 손을 꼭 잡은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진우는 결혼 후 이응경의 선한 내면을 발견하고 사랑이 더 깊어졌다고 말하기도. 이응경은 드라마 '그 여자'에서 모녀 사이로 출연했던 김수미와 30여 년 만에 만나 더욱 반가움을 안겼다.
한동안 삭발을 유지했던 이진우는 "신학대학원에 입학했는데 뇌출혈이 왔다"라고 뇌출혈 수술로 인해 삭발을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진우는 갑자기 찾아온 뇌출혈을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해 별다른 조치 없이 구토만 하며 컨디션이 안 좋다고만 생각하고 하루를 지나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아내 이응경이 백지장처럼 변해가는 이진우를 보고 걱정해 응급실로 향했다고.
이진우는 3시간에 걸쳐 각종 검사를 한 뒤,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이어 더는 지체할 수 없는 몸상태에 급하게 수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5~6시간이 걸려야 할 대수술이 1시간 50분 만에 끝났다고. 이진우는 "기적 중의 기적이다"라며 이미 골든타임이 지나 뇌출혈 발생 후 27시간 만에 가망이 없는 상태로 수술대에 올랐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위치에 출혈이 발생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고 전했다.
이날 직접 키운 블루베리를 선물한 이진우, 이응경 부부는 블루베리가 뇌출혈에 좋다는 말에 블루베리 농사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