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나를 쏘다' 배강희가 7년 만에 사격장에 들어선다.
3일 오후 방송될 tvN X TVING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 2023'(이하 '오프닝 2023')의 일곱 번째 작품 '나를 쏘다'(극본 정지현/연출 조은솔) 2부에서는 박규정(배강희 분)이 이루지 못한 꿈을 향해 다시 한번 총을 쏜다.
앞서 박규정은 아픈 동생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승부 조작에 가담했던 터. 이다운(한수아 분)의 아빠인 이재건(성동일 분)의 위험한 제안을 승낙하곤 국가대표 자리를 포기하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어째선지 박규정은 조작 없이 격발, 신기록을 달성하며 이재건과의 거래를 파기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규정의 돌발 행동에 분노한 이재건은 박규정이 그간 승부 조작을 해왔다는 사실을 세간에 알리며 그를 나락으로 추락시켰다. 하나뿐인 꿈과 동생을 동시에 잃은 박규정은 죄책감을 느끼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그러나 사격 선수 생활은 끝장이 났고 혼자가 된 박규정은 이후 게임 폐인으로 살아가며 7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이런 박규정 앞에 그의 선수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석시윤(이기택 분)이 등장해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킨다. 박규정의 재능을 더 이상 묵혀둘 수 없던 석시윤은 박규정에게 격발의 감동을 다시금 느끼게 하며 사격장으로 이끈다.
공개된 사진에는 7년 만에 사격 대회에 발을 들인 박규정의 모습이 담겨있다. 얼굴 위에 결연함과 긴장감이 동시에 엿보이고 있어 박규정이 사격 천재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7년 만에 총을 든 박규정 옆에 과거의 라이벌 이다운이 자리하고 있는 상황. 특히 박규정은 이재건의 종용으로 승부 조작의 세계에 발을 들인가 하면 이다운은 박규정에 자격지심을 느끼면서도 이재건의 압박 속에 고통받고 있었기에 박규정과 이다운 사이 해결되지 않은 응어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배강희가 꿈을 쏘기 위해 재장전에 나설 '나를 쏘다'는 3일 오후 10시40분 최종화가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