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딘딘과 뱀뱀이 첫 만남부터 서로를 오해한 사연을 전했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딘딘 뱀뱀 랄랄 나나(우아)가 출연했다.
이름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딘딘은 "이름이 임철인데 '철'을 영어로 발음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힙한 이름을 만들자고 해서 딘딘이 됐다"고 말했다. 뱀뱀은 본명이 길기 때문에 짧게 줄인 것이었다. 한국 이름을 따로 만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있다. 배문배다. 팬분들이 지어줬는데 뱀뱀을 치다가 오타가 나면 배문배가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랄랄은 "나는 그냥 기분 좋아서 '랄랄라' 하다가 랄랄이 됐다"고 말했다. 본명은 유라라고 한다. 나나는 "본명이 나연인데 아빠랑 친구들이 '나연아'를 빨리 부르다가 '나나'가 됐다"고 말했다.
이름 때문에 겪은 에피소드도 많다. 딘딘은 "'1박 2일' 촬영하러 지방에 가면 어르신들이 디귿으로 시작하는 두 글자는 다 부른다"고 말했다. 뱀뱀은 "저는 딘딘으로 오해받은 적이 있다. 나를 확실히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고, 반복되는 이름인 것만 아는 거니까"라며 인지도가 높은 딘딘을 부러워했다. 또 뱀뱀은 발음이 어렵기 때문에 "라틴에서는 밤밤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배무배무라고 한다"고 말했다.
딘딘과 뱀뱀은 오해를 풀어야 하는 게 있다고 말했다. 뱀뱀은 "옛날에 신동이 우리 집에 놀러 온 적이 있다. 그런데 딘딘을 아냐고, 초대해도 되냐고 해서 된다고 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뱀뱀의 집에 온 딘딘은 뱀뱀을 보자마자 서슴없이 어깨동무를 하고 반말을 했다고 한다. 뱀뱀은 "나는 너무 놀랐다. 초면인데 그래서 '왜 이렇게 꼰대지?'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딘딘은 "이건 신동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