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MBC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미디어 시티와 업무 협약(MOU)를 체결하며 아랍권에 콘텐츠 협력 첫발을 내디뎠다.
MBC 측은 31일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와 콘텐츠 공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먼저 UAE 샤르자 현지 박물관에 미디어아트 뮤지엄을 조성해 현실감을 체현한 '실감 스튜디오'와 '트레이닝 센터'를 구축해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다.
또한 MBC는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끈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 100',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한 노하우를 살려 중동 미디어 시장에 맞는 맞춤형 한류 콘텐츠 또한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UAE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아카데미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샤르자 미디어 시티의 칼리드 오마르 알 미드파 회장은 "이번 MBC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샤르자 전역에 미디어 서비스를 확장하고, 양국 간의 전문적인 국제 협력으로 UAE의 미디어 콘텐츠 시장이 확장될 걸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샤르자는 UAE를 구성하는 7개 나라 중 하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