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연중무휴 부부' 남편이 아내를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7년째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연중무휴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결혼 10년차인 두 사람은 유치원 교사 출신으로, 현재 횟집을 같이 운영 중이었다. 하지만 주방에서는 아내가 남편에게 지시하는 일이 많아 보였다.
이에 대해 남편은 "같이 일하다 보면 아내 의견이 우선이다. 그것 때문에 자꾸 싸우니까 안 싸우고 싶어서 그냥 의견을 따르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날도 아내는 "레시피를 내가 다 잡아 놨는데 왜 그러냐"라며 남편이 요리한 음식을 지적했다. 남편은 "아내는 바뀐 레시피를 얘기했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다. 저는 원래대로 나가는데 아내가 말 안 하고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남편은 "자꾸 아내한테 지적을 당하니 할 일이 없어졌다. 막 스트레스를 받는다"라면서 "항상 지시하는 게 너무 싫었다. 저도 사장인데 아내 지시를 받고 그것만 해야 하는 게 속으로 많이 쌓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내는 "지시를 많이 하긴 한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저는 직접적으로 손님 응대를 많이 하다 보니까 '음식 왜 이렇게 늦게 나오냐' 이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래서 자꾸 재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남편은 "늦는다는 게 20~30분이 아니다. 오히려 빨리 나가면 생선을 미리 잡아 놓은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나가는 시간도 좀 있어야 한다"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