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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아인슈타인, 독일 전쟁 반대→병역 거부로 국적 포기"

2023.08.25 05:10  
tvN '알쓸별잡'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물리학자 김상욱이 '알쓸별잡'에서 반전운동가이기도 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별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에서는 첫 번째 여행지 뉴욕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상욱은 김민하와 함께 프린스턴의 고등연구소와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집을 방문했다. 이어 김상욱은 평화주의자로 알려진 아인슈타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상욱은 아인슈타인이 독일에 있을 당시, 상대성이론으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했고, 이에 독일에서도 최고의 과학자 대우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상욱은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독일의 주요 과학자 93인이 전쟁 지지 성명서를 냈지만, 아인슈타인은 93인의 성명서와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냈다며 반전운동가이기도 한 아인슈타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김상욱은 아인슈타인이 병역을 피하기 위해 독일 국적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김상욱은 "아인슈타인은 독일에서 교육받았던 권위주의가 너무나 싫어서 병역 기피로 국적을 상실했다"라고 부연했다. 이후 아인슈타인은 스위스 학교에 다니며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고, 나치 정권의 박해를 피해 고등연구소에 자리 잡으며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김상욱은 "이처럼 (아인슈타인은) 국적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인데 미국을 위한 군 기밀 프로젝트에 참여할 리 만무하다"라며 오히려 미국에서 아인슈타인은 과학자, 유명인, 반전운동가인 요주의 인물로 미국의 감시 아래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알쓸별잡'은 별난 지구, 별난 도시에서 펼쳐지는 지적 수다의 향연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