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모델 정혁이 어린 시절 이혼한 엄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는 정혁이 출연해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혁은 "내가 세살 때 이혼했던 엄마가 나한테 이모인 척 해서 왔다"라며 "중학교 때 집에서 컴퓨터하고 있는데 누가 찾아왔는데 이모라고 하더라, 맛있는걸 사주고 안경 바꿔주고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이혼한 탓에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정혁은 "나중에 가서 엄마라는 사실을 알았다"라고 하자, 아버지는 "(전 아내가) 나한테 이야기를 하고 (너를) 데려갔다, 한번 갔다오더니 (엄마한테) 방학만 되면 잘가더라"라며 정혁이 지금도 어머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렸다.
정혁은 "어릴 때 남들보다 어렵게 살았다, 지하 생활을 했다"라며 "사기를 당해서 기초수급자가 돼서 옷도 잘 못입으니까 왕따도 당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군대에 갔을 때 군대가 더 편했다, 화장실도 있고 샤워실도 있으니까"라며 "휴가 나왔을 때 우리집에 갔을 때가 더 힘들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