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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딸 수재?' 김희선 "父 닮아…연필잡는 손가락 부었는데 공부해야 직성 풀려"

2023.08.17 08:46  
김희선(tvN '유퀴즈 온 더 블록'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희선이 중학생 2학년이 된 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김희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희선은 '엄마의 로맨스에 대해 가족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물음에, "딸은 더 좋아한다, 키스해? 뽀뽀해? (묻는다)"라고 말했다.

딸 연아양에 대해선 "지금 중2인데, 사춘기는 좀 지난 것 같다"라며 "요즘 애들이 빨리 오는데 엄마가 만만치 않으니까 뻗을 자리가 아닌 걸 알고 빨리 접더라, 갱년기가 사춘기 이긴다고 하지 않나, 제가 어릴 때부터 그렇게 세뇌시켜서 자기가 붙을 생각을 안 한 것 같다"며 웃었다.

누구를 닮았냐는 질문에 김희선은 "아빠 성격을 많이 닮은 것 같다"라며 "숙제도 밤을 새우더라도 오늘 해야 하고, 미루지 않는 성격이다. 아이인데도 가끔 부럽다"라고 했다.

이에 유재석이 "딸이 수재로 소문이 자자하다, 연아의 필기 노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깔끔한 필기로 화제를 모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희선은 "그래서 연필 잡는 오른쪽 손가락이 부어 있다, 아픈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공부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다"라고 했다. 이어 교육법에 대해 "강압적으로 하면 안 되고, 숙제를 안 해서 혼나도 보고 눈물도 좀 흘려 보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집 분위기가 어떠냔 물음에 "아이 앞에서 저는 늘 대본, 책을 보고 있고, 아빠는 워낙에 책을 좋아한다"라고 했다.
유재석이 "아이 앞에선 앉아 있냐"고 묻자, 김희선은 "그래도 집에 누워 있다"라며 "근데 대본을 외워야 하니까, 책을 볼 땐 같이 보긴 한다"며 웃었다.

한편 김희선은 지난 2007년 사업가와 결혼해 2009년 딸을 품에 안았다. 김희선이 출연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