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배우 김성은이 하와의 여행 중 찍은 사진을 공유해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지난 7일 김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딸과 하와이로 여행을 떠난 사진을 게시했다. 이후 지난 14일에도 하와이 해변을 배경으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사망자가 100여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하와이로 여행을 떠난 사진을 올리는 것은 경솔하다고 지적하기 시작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가족들과 휴가를 떠난 사진을 공유한 것에 대해 과도한 비판이라는 의견도 내놓기도 했으나, 부정적 여론이 커지자 김성은은 결국 하와이 여행과 관련된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현재 하와이 마우이섬은 대형 산불로 인해 여행이 자제되고 있으나, 하와이에 속한 다른 섬들은 여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김성은은 이 중 한 섬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인근에서 비극적인 상황이 발생했는데, 김성은이 굳이 하와이 여행 사진을 올려야했는 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8일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안에서 시작한 산불은 인근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을 타고 해안가 마을인 라하이나까지 번졌다. 16일 오전(한국시간)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101명이다. 현재 수색 작업이 아직 25%만 완료됐기에,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